공유 폴더는 폴더를 네트워크에 공개하기만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쓰는 기능이 아니다. 실제로는 네트워크 공유 권한과 폴더 자체의 보안 권한을 모두 통과해야 하므로, 두 권한을 목적에 맞게 설정해야 한다.
공유 폴더 설정에서 먼저 구분할 두 권한
윈도우의 공유 폴더 설정은 같은 네트워크의 다른 컴퓨터가 폴더를 찾도록 하는 과정과, 찾은 뒤 파일을 읽거나 바꾸게 허용하는 과정으로 나뉜다. 전자는 네트워크 공유 설정, 후자는 공유 권한과 NTFS 권한이 결정한다.
공유 권한은 네트워크를 통해 들어오는 연결에 적용된다. 반면 NTFS 권한은 해당 컴퓨터에 직접 로그인했을 때도 적용되며, 네트워크 연결에도 함께 적용된다. 두 권한이 다르면 최종 권한은 더 제한적인 쪽을 따른다.
예를 들어 공유 권한을 ‘변경’으로 열어도 보안 탭에서 해당 사용자가 ‘읽기’만 가능하면 파일을 수정할 수 없다. 반대로 보안 탭에서 수정 권한을 줘도 공유 권한이 읽기라면 네트워크에서는 읽기만 된다.
네트워크 검색과 파일 공유를 켜는 순서
공유할 컴퓨터와 접속할 컴퓨터가 같은 공유기나 사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한다. 무선과 유선 연결이 달라도 같은 내부망이면 사용할 수 있지만, 게스트 Wi-Fi처럼 기기 간 통신을 차단한 망에서는 공유 폴더가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윈도우 설정에서 네트워크 프로필을 개인 네트워크로 지정한 뒤, 설정의 네트워크 및 인터넷 관련 공유 옵션에서 네트워크 검색과 파일 및 프린터 공유를 켠다. 제어판의 네트워크 및 공유 센터에서도 같은 항목을 찾을 수 있다.
공용 네트워크에서 검색 기능을 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회사나 집의 신뢰할 수 있는 내부망인데도 네트워크 프로필이 공용으로 잡힌 경우에만 개인 네트워크 전환을 검토한다.
접속을 허용하는 방화벽 규칙이 꺼져 있으면 폴더를 공유해도 연결되지 않는다. 윈도우의 방화벽 설정에서 파일 및 프린터 공유에 해당하는 허용 항목이 현재 네트워크 프로필에 적용되는지 확인한다.
파일 탐색기에서 폴더를 공유하는 방법
공유할 폴더를 정한 뒤 파일 탐색기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고 속성을 연다. ‘공유’ 탭의 ‘고급 공유’에서 ‘선택한 폴더 공유’를 켜고 공유 이름을 지정한다. 공유 이름은 다른 컴퓨터에서 경로를 입력할 때 사용하므로 공백이 적고 구분하기 쉬운 이름이 좋다.
‘권한’에서는 Everyone을 그대로 둘 수도 있지만, 사내 문서나 개인 자료라면 사용할 윈도우 계정만 추가하는 편이 안전하다. 읽기만 필요한 사람에게는 읽기, 파일을 만들고 고쳐야 하는 사람에게는 변경 권한을 부여한다. 모든 사용자가 삭제까지 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처음부터 모든 권한을 줄 필요는 없다.
간단한 공유 마법사에서 특정 사용자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이 방식은 선택한 계정 중심으로 공유를 구성하기 쉽지만, 실제 접근 결과는 보안 탭의 NTFS 권한에도 영향을 받는다.
공유 권한과 보안 권한을 맞추는 기준
폴더 속성의 ‘보안’ 탭에서 사용자 또는 그룹의 읽기, 수정, 쓰기, 삭제 권한을 확인한다. 업무용 문서라면 공유 권한과 보안 권한 모두에서 필요한 사람만 수정할 수 있게 맞춘다. 구성원 모두가 파일을 읽고 일부 담당자만 편집해야 한다면 그룹별로 권한을 나누는 방식이 관리하기 쉽다.
반대로 공유 탭에서 Everyone에게 변경 권한을 주고 보안 탭에서도 Everyone에게 수정 권한을 주면 내부망의 모든 인증 사용자가 파일을 바꿀 수 있다. 편리해 보이지만 실수로 삭제하거나 파일을 덮어쓸 가능성이 커진다.
권한을 바꾼 뒤에는 기존 연결이 즉시 새 권한으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접속 중인 파일 탐색기 창을 닫고 다시 연결하거나, 다른 계정의 저장된 자격 증명을 제거한 뒤 재접속한다. 권한 상속을 끄면 하위 폴더마다 별도 관리가 필요해지므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기본 상속을 유지한다.
다른 컴퓨터에서 접속하고 오류를 나누어 확인하기
접속할 컴퓨터에서 파일 탐색기 주소 표시줄에 \\컴퓨터이름\\공유이름 형식의 경로를 입력한다. 컴퓨터 이름으로 찾지 못하면 공유 컴퓨터의 로컬 IP 주소를 확인해 \\IP주소\\공유이름 형식으로 시험한다. IP로는 되지만 이름으로만 안 되면 공유 자체보다 이름 검색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자격 증명을 요구하면 공유 컴퓨터에 실제로 존재하는 윈도우 계정의 사용자 이름과 암호를 입력한다. 암호가 없는 계정은 네트워크 로그온 정책에 막힐 수 있으므로, 업무용 공유에서는 암호가 설정된 별도 계정을 사용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반대로 같은 계정과 암호를 양쪽 PC에서 쓰더라도 네트워크 프로필이나 공유 권한이 잘못되면 접속되지 않는다.
폴더가 목록에 보이지 않으면 네트워크 검색, 파일 공유, 방화벽 허용 상태를 확인한다. 폴더는 보이지만 ‘액세스 거부’가 나오면 공유 권한과 보안 탭 권한을 각각 확인한다. 파일을 열 수 있지만 저장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읽기 권한만 있거나, 파일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잠겨 있는 경우를 구분해야 한다.
- 두 컴퓨터가 같은 내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공유 컴퓨터의 네트워크 프로필이 필요한 범위에서 개인으로 설정되어 있는지 본다.
- 네트워크 검색과 파일 및 프린터 공유가 켜져 있는지 확인한다.
- 공유 탭과 보안 탭에서 해당 계정의 최종 권한을 각각 점검한다.
- 저장된 다른 자격 증명 때문에 엉뚱한 계정으로 접속하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사용 목적에 따른 권한 선택과 점검
집에서 여러 기기로 자료를 읽는 경우에는 공유 권한과 보안 권한을 모두 읽기로 두는 구성이 무난하다. 사진이나 설치 파일처럼 변경할 필요가 없는 자료라면 쓰기 권한을 열지 않는 편이 낫다.
소규모 업무 폴더를 함께 편집하는 경우에는 수정이 필요한 계정이나 그룹에만 변경 권한을 준다. 공유 권한을 넓게 열어야 하는 경우에도 보안 탭에서 실제 수정자를 제한하면 실수로 인한 변경 범위를 줄일 수 있다.
접속이 계속 실패하는 경우에는 폴더를 다시 만들기보다 오류 단계부터 나눈다. 목록 자체가 안 보이면 네트워크 검색과 방화벽을, 자격 증명 오류면 계정과 암호를, 액세스 거부면 두 권한 탭을 확인한다. IP 주소로도 연결되지 않는다면 공유 컴퓨터가 꺼져 있거나 내부망 격리, 방화벽 차단처럼 폴더 권한 이전의 문제일 수 있다.